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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Review · 장인성

장인적 학습, 삶의 질, 장인적 성취 간의 관계 분석: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저자
이진영 (2025)
원문
장인적 학습, 삶의 질, 장인적 성취 간의 관계 분석: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출처
한국무용과학회지, 42(3), 109-130
시리즈
장인성 연구 · 6편
키워드
장인성(Masterity) · 장인적 학습(Masteristic Learning)
기록
게시 · 수정 2026.09.27
Abstract

이 글은 안무가, 교육자, 무용수를 대상으로 장인적 학습과 삶의 질, 장인적 성취의 관계를 분석한 이진영(2025)을 검토한다. 440명의 자료에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한 결과, 삶의 질에는 장인적 학습의 네 하위요인이, 장인적 성취에는 다섯 하위요인이 모두 유의했으며 자주적 학습의 영향이 가장 컸다. 삶의 질의 매개효과는 제한적이었고, 직군별로 유의한 경로가 달랐다. 이 연구는 예술 분야에서 장인적 학습 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직군별 차이는 집단별 사례 수와 측정동일성을 함께 고려해 해석된다.

연구의 배경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장인성 실증연구는 모두 조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했다. 임파워링 리더십과 장인적 학습 연구에서는 MZ세대 직장인 617명을, 학습지원환경과 장인적 영향력 연구에서는 직장인 2,266명을, 머신러닝 예측모형 연구에서는 임금근로자 1,555명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안무가, 교육자, 무용수로 활동하는 무용 전공자를 대상으로 했다. 장인성 개념은 세운상가 장인들의 노동처럼 조직 바깥의 숙련 노동에서 귀납적으로 도출되었다. 이 연구는 장인성 실증연구의 범위를 예술 분야로 넓혔다.

연구방법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 설문조사로 440명의 유효 표본을 확보했다. 직군은 자기보고에 따라 분류했으며, 자료는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했다.

장인적 학습을 독립변인, 삶의 질을 매개변인, 장인적 성취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했다. 장인적 학습은 장경진 외(2021)의 연구에서 제시한 다섯 하위요인인 자주적 학습, 도구를 통한 학습, 학습 집념, 열린 학습관계망, 통합적 학습으로 구성된다.

연구모형장인적 학습자주적 학습도구를 통한 학습학습 집념열린 학습관계망통합적 학습삶의 질장인적 성취직접효과매개(제한적)
장인적 학습은 장인적 성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삶의 질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연구결과

전체 표본에서 각 결과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장인적 학습의 하위요인은 다음과 같다.

결과변인유의한 장인적 학습 하위요인
삶의 질도구를 통한 학습, 학습 집념, 열린 학습관계망, 통합적 학습
장인적 성취다섯 하위요인 모두 (자주적 학습의 영향이 가장 큼)

삶의 질에는 자주적 학습의 영향만 유의하지 않았고, 장인적 성취에는 자주적 학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삶의 질의 매개효과는 일부 요인에서 나타났으나 제한적이었다.

직군별 분석

직군별로 삶의 질과 장인적 성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변인은 다음과 같다.

직군삶의 질에 유의장인적 성취에 유의
안무가—도구를 통한 학습만
교육자학습 집념자주적 학습, 열린 학습관계망, 삶의 질
무용수—학습 집념, 통합적 학습, 삶의 질

삶의 질에서 장인적 성취로 이어지는 경로는 교육자와 무용수에서 유의했고, 안무가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논문에서는 직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안하고 정책적 함의를 논의했다.

장인적 학습의 영문 용어

이 논문의 영문 초록에서는 장인적 학습을 craft-based learning으로, 장인적 성취를 craft achievement로 옮겼다. 장인성 개념 정리에서 설명했듯이, 이 척도군에서는 masteristic learning, masteristic achievement라는 영문 표기를 사용해 왔다. 척도 개발 논문과 이후 실증연구에서도 같은 표기를 썼다.

masterity는 기존의 craftsmanship과 구별하기 위해 만든 장원섭의 조어다.

논의

440명을 세 직군으로 나누면 집단별 표본은 작아진다. 안무가에서 도구를 통한 학습만 유의했던 결과를 해석할 때는 직군의 특성과 하위표본의 크기를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척도 개발 리뷰에서 다룬 장인적 학습 척도는 조직근로자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무용수와 조직근로자가 ‘열린 학습관계망’이나 ‘도구를 통한 학습’을 같은 의미로 이해하고 응답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주적 학습의 영향 차이에 비추어 삶의 질과 장인적 성취는 서로 구분되는 결과변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 선행연구

Ericsson 외(1993)의 연구에서는 수행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연습에 장기간 노력을 기울여야 전문적 수행이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음악가 연구 등에서 연습량과 수행 수준의 관계를 제시하고, 동기와 자원의 제약도 논의했다. Macnamara 외(2014)의 메타분석에서는 의도적 연습이 수행 차이를 설명하는 정도가 영역에 따라 달랐으며, 설명되지 않은 변산도 남았다.

Bennett(2009)의 연구에서는 음악인과 무용예술인의 일·교육·전문성 개발을 조사했다. 이들의 경력은 공연 이외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경력 기대는 직업 현장의 요구와 차이가 있었다. 이런 복합적 경력을 고려하면 자기보고로 분류한 안무가·교육자·무용수를 서로 배타적인 직업 집단으로 보기 어렵다.

서재성, 김수경(2022)의 연구에서는 국내 무용 관련 표본을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 건강 상태, 과도한 훈련 및 무용수 감정의 네 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를 제시했다. 이 네 요인은 무용 활동의 조건에 가까우므로, 이 연구의 매개변인과 같은 내용을 측정하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oncaglia(2010)의 연구에서는 은퇴 전환기 발레 무용수의 인터뷰를 분석해 수용, 단절, 재협상 및 재구성 등의 대처 양상을 살폈다. 개인의 대처에 따라 타인에게서 받는 지원의 양상도 달랐다. 한 시점에 측정한 삶의 질에는 이러한 전환 국면의 차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Vandenberg와 Lance(2000)의 연구에서는 집단 간 평균과 구조적 관계를 비교하는 데 필요한 측정동일성의 수준과 순차적 검증 절차를 종합했다. 장인적 학습 척도를 무용 전공자에게 적용하고 직군별 경로를 비교할 때도 이 절차에 따른 검증 여부가 해석의 전제가 된다. 직군별 경로를 해석할 때 집단 내 통계적 유의성과 집단 간 경로계수 차이는 각각의 근거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다.

참고문헌

  • 이진영. (2025). 장인적 학습, 삶의 질, 장인적 성취 간의 관계 분석: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한국무용과학회지, 42(3), 109–130.
  • 서재성, 김수경. (2022). 무용 삶의 질 척도 타당화. 코칭능력개발지, 24(1), 23–31. https://doi.org/10.47684/jcd.2022.03.24.1.23
  • Bennett, D. (2009). Academy and the real world: Developing realistic notions of career in the performing arts. Arts and Humanities in Higher Education, 8(3), 309–327. https://doi.org/10.1177/1474022209339953
  • Ericsson, K. A., Krampe, R. T., & Tesch-Römer, C. (1993). The role of deliberate practice in the acquisition of expert performance. Psychological Review, 100(3), 363–406. https://doi.org/10.1037/0033-295X.100.3.363
  • Macnamara, B. N., Hambrick, D. Z., & Oswald, F. L. (2014). Deliberate practice and performance in music, games, sports, education, and professions: A meta-analysis. Psychological Science, 25(8), 1608–1618. https://doi.org/10.1177/0956797614535810
  • Roncaglia, I. (2010). Retirement transition in ballet dancers: “Coping within and coping without.” Forum Qualitative Sozialforschung / Forum: Qualitative Social Research, 11(2), Article 1. https://doi.org/10.17169/fqs-11.2.1348
  • Vandenberg, R. J., & Lance, C. E. (2000). A review and synthesis of the measurement invariance literature: Suggestions, practices, and recommendations for organizational research. Organizational Research Methods, 3(1), 4–70. https://doi.org/10.1177/10944281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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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2025). 장인적 학습, 삶의 질, 장인적 성취 간의 관계 분석: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한국무용과학회지, 42(3), 10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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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   = {10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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