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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ative Knowledge
저자들은 negative knowledge를 특정 업무 상황에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경험으로 습득한 지식으로 설명했다. 구성주의와 메타인지에 기초해 절차적 측면과 선언적 측면을 구분하고, 행동의 확신과 효율성, 성찰을 지원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이어 오류 경험에서 지식이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할 연구 설계와 교육 방안을 제안했으며, 제시한 기능과 전문성 발달 과정은 후속 실증연구의 과제로 남겼다.
Negative Knowledge
Gartmeier 등(2008)의 연구는 특정 상황에서 피해야 할 행동을 명시적으로 아는 지식을 다뤘다. Negative knowledge는 업무 중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를 경험으로 배운 지식이다. 이 개념으로 오류 경험이 학습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와 전문가의 수행을 설명하고자 했다.
이 개념논문에서는 구성주의, 메타인지, 전문성 연구, 오류학습 논의를 검토했다. 기존 개념의 기능을 이론적으로 도출하고,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연구를 소개했다. 확신·효율성·성찰을 높인다는 주장은 후속 연구에서 검증할 명제로 제시했다.
Conceptions of Negative Knowledge
‘Negative’는 지식의 해로움이나 도덕적 가치와 무관하다. 구성주의에서 지식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효했던 개념과 행동의 체계다. 목표 달성에 부적합한 경로를 알면 다음 선택에서 제외할 수 있다. 목표에 맞지 않는 지식도 잘못된 선택을 줄이는 발견적 가치가 있다.
Negative knowledge는 메타인지적 지식이기도 하다. 전략을 사용할 조건과 효과, 자기 능력의 범위를 알면 부적절한 전략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 수행에서는 행동을 시작하지 않거나 진행 중인 행동을 중단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절차적 측면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Minsky(1994)의 negative expertise와 Oser와 Spychiger(2005)의 논의에서는 잘못될 가능성과 부적절한 해결 전략을 아는 지식을 강조했다. 네팔(Nepal)의 한 병원이 방문 의사에게 신생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을 안내한 사례가 제시됐다.
선언적 측면은 자기 지식의 부족이나 결함을 아는 것이다. Parviainen과 Eriksson(2006)의 논의를 바탕으로 모르는 상태와 그 무지를 자각하는 상태를 구분했다. 자신의 수행 한계를 알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업무가 바뀌어 기존 지식이 유효하지 않을 때도 무엇을 새로 배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Functions of Negative Knowledge
세 가지 기능을 제안했다. 첫째, 행동에 대한 확신을 높인다. 무엇이 잘못될 수 있고 어떤 행동을 피할지 알면, 가능한 결과와 발생 조건을 판단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 비효율적인 해결 경로를 제외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근거로 인용한 van Dyck 등(2005)의 연구에서는 조직의 오류관리 문화가 목표 달성, 생존 가능성, 총자산수익률과 정적 관계를 보였다. 오류관리 문화에는 오류에 관한 소통, 오류 처리 과정의 조정, 오류 지식의 공유가 포함된다. 이 결과에서 확인되는 것은 조직 수준의 관계이며, 개인의 negative knowledge 효과는 별도로 검증할 대상이다.
셋째, 성찰의 질과 깊이를 높인다. 과거 경험에서 무엇이 부적절했는지 기억하면 유사한 상황 사이의 차이를 구분하고,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 성찰하면서 negative knowledge를 형성하고, 이미 형성한 지식을 성찰에 활용하기도 한다.
Negative Knowledge and Existing Theorization—Exploring Its Compatibility
경험학습에서는 상황 속 사건에 참여하며 지식을 만들고 수정한다. Dynamic memory 관점에서는 예상과 다른 사건을 성찰할 때 scripts 같은 지식구조가 바뀌고, 이후 유사한 사례를 판단할 때 그 사건을 떠올린다고 본다. ‘잘못되었지만 관련 있는’ 경험을 기억하는 negative knowledge도 이 설명과 양립한다.
비행 시뮬레이터에서는 치명적 결과를 겪지 않으면서 실제와 유사한 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훈련생은 여기서 피해야 할 행동과 조건을 배운다. 오류를 겪을 때의 감정은 같은 오류의 반복을 막는 기억과 연결해 논의했다.
오류는 원하는 목표의 달성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으로 설명했다. 어떤 행동을 오류로 판단할 때는 규범과 숙련된 공동체 구성원의 평가가 개입한다. 동일한 사건도 일터나 개인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오류를 겪으면 정신모형을 세분화하거나 일부를 교체하고, 잘못된 관계나 취약한 부분을 표시하게 된다. 후회와 수정의 역할도 소개했다. Bauer와 Mulder(2007)의 틀에 따라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전략을 개발한 뒤, 업무에서 새 전략을 실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Added-value of a Knowledge Perspective for Research on Professional Learning and Expertise
Error Orientation Questionnaire(EOQ)는 오류 대처 능력, 오류에서 배우기, 오류로 인한 긴장 등을 측정한다. 이런 설문은 응답자가 떠올리는 사건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고 보았다. 쉽게 수정한 오류,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오류, 이미 알면서 부주의로 저지른 오류는 서로 다른 경험이다. 특정 사건에서 어떤 지식이 형성되었는지 조사하면 이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의학 전문가의 knowledge encapsulation을 언급하며, 경험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전형적 사례와 예외적 사례를 구분하는 지식이 조직된다고 보았다. 다만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오류가 일률적으로 감소한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Brodbeck 등(1992)의 컴퓨터 업무 연구에서는 초보자와 전문가의 전체 오류 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초보자는 지식 부족에서 비롯한 오류가 많았고, 전문가는 익숙한 절차를 부적절한 상황에 적용하는 등의 일상적 오류가 많았다.
전문가의 negative knowledge가 일상적인 수행 절차에 통합되면 이를 명시적으로 떠올릴 필요도 줄어드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적절한 수행과 부적절한 수행을 가르는 기준은 일터 구성원들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우선 개인의 인지 수준에서 증거를 확보하고, 이후 공유 지식과 조직의 오류문화로 연구를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Negative Knowledge and Professional Learning: Outlining a Research Agenda
첫 번째 방법은 prompting task technique(PTT)이다. 단어나 짧은 문구를 제시하고 떠오르는 지식을 말하게 한다. 진행 중인 노인간호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 언어적 의사소통 장애, 심부전 등을 포함한 20개 진단을 제시했다. 진단마다 주의를 기울일 사항과 피해야 할 사항을 묻고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하도록 했다. 사전 비공식 면담에서는 피해야 할 행동을 곧바로 답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고려해 일반적인 주의 사항을 먼저 생각하도록 설계했다.
PTT는 추상적 단서만으로 경험을 떠올리기 어려울 수 있고, 자료 수집 중 연구자가 추가 설명을 유도하는 데도 제약이 있다. 대안으로 사건의 특성이 더 잘 드러나는 단서를 제안했다.
두 번째 방법은 critical incident technique(CIT)이다. 지식을 얻은 사건과 당시 조건을 탐색한다. 업무 현장에서 중요한 사건을 먼저 포착한 뒤 이를 바탕으로 반구조화 면담을 진행하는 두 단계 설계를 제안했다. 첫 단계에서는 사진 유도 등의 방법으로 사건 발생 시점에 가깝게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면담에서는 어떤 지식이 행동을 이끌었는지, 그 지식은 어떤 경험에서 나왔는지 탐색한다. 해당 지식을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동료들과 공유하는지도 살핀다.
발달 연구에는 종단 및 준종단 설계를 제안했다. 진행 중인 은행 직원 연구는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까지 10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경력 2년 미만의 초보자, 10년 이하의 준전문가, 10년 초과의 전문가로 나눈 세 집단을 PTT로 비교한다. 지식의 양과 형태, 경력 단계별 기능을 살피는 설계다.
같은 참여자를 반복 측정하는 연구는 새 직장이나 크게 변화한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다고 보았다. 후속 과제로는 집단의 공유 지식, 오류에 관한 소통 관행, 공동 성찰의 기회를 제시했다.
Conclusion
negative knowledge가 확신, 효율적 행동, 성찰을 설명하는 개념적 도구라고 결론지었다. 기존 전문직 학습 이론과 통합하면 오류 경험의 장기적 효과를 지식 수준에서 탐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교육에서는 실제적이고 복잡하며 도전적인 오류를 경험하고 성찰할 기회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rror management training과 결합해 오류에서 배운 내용을 일지에 적고, 수강생들이 제시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모아 공동 지침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훈련의 효과를 측정할 때 negative knowledge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논의
노인간호 연구의 PTT에서 일반적인 주의 사항을 먼저 묻는 설계는 피해야 할 행동을 곧바로 답하기 어려워한 사전 비공식 면담을 반영한 선택이다. PTT 응답은 참여자가 제시된 진단과 질문 순서에 따라 떠올려 설명한 지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무에서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사건의 조건과 행동을 함께 다루는 후속 탐구에서 살필 수 있다. 해당 연구는 개념논문이며 CIT 역시 제안된 설계다.
참고문헌
- Gartmeier, M., Bauer, J., Gruber, H., & Heid, H. (2008). Negative knowledge: Understanding professional learning and expertise. Vocations and Learning, 1(2), 87–103. https://doi.org/10.1007/s12186-008-9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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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tmeier, Martin 외 (2008). Negative Knowledge: Understanding Professional Learning and Expertise. Vocations and Learning, 1(2), 8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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